“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복싱 세리머니 부탁해!” EPL 출신 호주 레전드 찬사
입력 : 2021.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호주를 대표하는 축구스타였던 팀 케이힐(42)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엄지척했다.

28일 ‘골닷컴’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최고 스포츠 책임자로 재직 중인 케이힐은 “세계 축구계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존재다.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고, 최고의 선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손흥민은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난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이힐은 웃으면서 손흥민에게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이 (복싱 세리머니)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호주랑 상대할 때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득점 후 코너 플래그에서의 복싱 세리머니를 부탁했다.

케이힐은 과거 호주를 상징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 선수였다. 호주 국가대표로 A매치 108경기에 나서 50골을 넣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호주 내에서는 ‘박지성’과 같은 존재다.

케이힐과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두 차례 맞붙은 적도 있다. 둘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와 결승에서 서로 상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호주에 1-0으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는 1-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결승에서 극적인 1-1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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