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피니셔” 손흥민, 21년 최고의 포워드 6위… 2위 호날두·3위 음바페
입력 : 2021.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1년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 시간) 2021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100인을 공개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10명씩 뽑았다.

손흥민은 ‘포워드’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한 계단 낮은 7위였다. 매체는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수비수에게 기꺼이 달려가는 드문 유형의 포워드다. 직선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 전방 전체를 누비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훌륭한 피니셔고, 정말 빠르다”고 설명했다.

2021년 활약 중 한 장면을 콕 집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빠진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2주 후 왓포드FC를 상대로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을 잠시 선두에 올려놨다”고 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월드 클래스’란 칭호가 어색하지 않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포워드 부문 상위권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PSG 이적 후에는 고초를 겪었으나, 지난달 30일 7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매체는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의 맹활약을 인정했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매체는 “호날두는 지능적이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볼 터치가 이전보다 적어졌으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킬리안 음바페(PSG)가 3위를 올랐다. 매체는 “음바페는 뚜렷한 약점이 없는 공격수다, 문전에서 매우 세련되고 매끄럽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PSG), 손흥민, 멤피스 데파이(바르사), 카이 하베르츠(첼시), 두산 타디치(아약스),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가 TOP10에 들었다.

한편 스트라이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윙어는 사디오 마네(리버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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