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치만큼 해주길 바랐는데” 존재감 없어진 첼시 MF
입력 : 2021.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코바치치만큼 해주길 바랐는데” 존재감 없어진 첼시 MF
“코바치치만큼 해주길 바랐는데” 존재감 없어진 첼시 MF
“코바치치만큼 해주길 바랐는데” 존재감 없어진 첼시 MF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사울 니게스(첼시)가 부진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중원 미드필더진으로 사울과 루빈 로프터스-치크를 기용했다. 사울은 3개월 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섰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 78%, 볼 경합 실패 6회, 소유권 헌납 2회 등을 기록했을 뿐이다. 부진한 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사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치아구 시우바와 교대해 벤치로 물러났다.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원을 이끌었다. 그렇기에 지난 여름 큰 환영을 받으며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이적한 마테오 코바치치처럼 “코바치치만큼 좋은 활약 펼쳐 완전 영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며 큰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을 때 코바치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EPL 데뷔전부터 상상 이상의 실수를 남발하며 호러 쇼를 펼친 사울은 첼시에서의 입지를 잃었다. 이후 경기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로서 설 자리를 더욱더 잃어갔다. 사울은 올 시즌 EPL 14경기 중 단 3경기에 출전하며 92분밖에 뛰지 못했다. 기대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이 상황이 이어지면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사울은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일찍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첼시가 사울의 4,000만 유로(약 537억원) 완전 영입 조건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