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떠나보내는 호날두, ''동료와 감독으로 만나 행복했다''
입력 : 2021.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캐릭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유와 함께한 시간은 내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처음 입단했을 당시 이렇게 많은 우승과 도전을 이뤄 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와 코치로 모두 최고의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승리에도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팀을 떠날 적기라고 판단했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나는 앞으로도 맨유의 영원한 팬이며, 계속 응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릭을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만난 호날두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캐릭은 훌륭한 선수였고, 훌륭한 코치이기도 했다. 그가 매우 자랑스러웠고, 불가능이란 없었다. 캐릭을 선수와 감독, 코치로 모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캐릭에게 작별인사와 동시에 새로 부임하는 랄프 랑닉 감독에게 환영인사도 전했다. 그는 “이제는 랑닉 감독을 환영할 차례다. 시작하자!”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랑닉 감독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15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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