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 파트너로 ‘바르사 먹튀’ 눈독… “콘테를 위한 영입”
입력 : 2021.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를 원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뎀벨레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해 그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바르사와 ‘최악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여름, 바르사는 1억 5,000만 유로(약 2,007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데려왔다.

그러나 그간 뎀벨레는 제 몫을 못 했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일쑤였다.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적이 없다.

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고만 쳤다. 훈련에 지각하는 건 예삿일이고, 지난 여름에는 일본 투어 당시 동양인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영상이 떠돌며 홍역을 앓았다.

제대로 뛴 적이 없이 사고만 쳤지만, 어느새 계약 만료를 앞뒀다. 내년 여름이면 뎀벨레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래도 바르사는 재계약을 원한다. 새로 부임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뎀벨레를 활용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바르사와 재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뎀벨레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뎀벨레의 에이전트는 새 계약을 하게 되면, 특급 대우를 원한다. 바르사와 뎀벨레 측의 견해차가 좁혀질 리 만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짓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토트넘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부터 뎀벨레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뎀벨레를 품음으로써 전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뎀벨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손흥민 옆에서 뛸 공산이 크다.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3-4-2-1을 애용하고 있는데, 측면 자원인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2에 서고 있다. 손흥민과 합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물론 토트넘은 영입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뎀벨레가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풀리면, 달려들 팀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전부터 호시탐탐 뎀벨레와 계약을 노렸고,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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