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토트넘 중심은 케인이 아니라 SON'', 英 매체도 인정했다
입력 : 2021.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해리 케인이 끝없는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믿을 건 손흥민 뿐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제 토트넘에서의 영향력은 손흥민이 더 크다.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주포였다. 케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토트넘의 승패가 갈릴 정도였다. 하지만 올 시즌 케인의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컵 대회에서 7골을 터뜨렸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손흥민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EPL에서 12경기 5골을 기록 중인데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토트넘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어도 손흥민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케인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영국 현지 언론의 시선도 바뀌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중심이 케인이 아닌 손흥민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토크스포츠'는 "케인의 부진은 미스테리다. 케인이 토트넘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선수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젠 손흥민의 영향력이 더 크다. 손흥민은 홈구장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옮긴 이후 1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누구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골을 많이 넣는 선수라고 강조하지는 않겠지만 이게 현실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에게 주어진 과제는 손흥민의 역량을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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