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이 강하게 만들 맨유 ''21~22살과 계약하는 게 합리적''
입력 : 2021.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랄프 랑닉이 임시 감독을 거쳐 컨설팅을 통해 강하게 만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이드 라인을 밝혔다.

랑닉이 맨유를 바꾼다.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통해 랑닉 임시 감독 체제가 시작된다.

랑닉은 이번 시즌에 한해 맨유를 지도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맨유는 잠시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대행을 맡긴 뒤 랑닉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다만 잔여 시즌만 이끌고 2년 동안 컨설팅 역할을 한다. 최근에 지도자보다 행정가로 더 활발히 활동했던 랑닉의 궁극적인 목표는 맨유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랑닉의 이적 시장 기조가 맨유 전력 구성을 담당한다. 랑닉의 성향에 따라 강해질 맨유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예상대로 지향점은 젊음이다. 랑닉은 감독 시절에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등에서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데 열을 올렸다.

맨유는 다르다. 당장 타이틀이 급하다. 올 시즌만 해도 36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8세 라파엘 바란을 데려왔다. 이를 본 랑닉 감독은 "굳이 다른 하나를 배제하지 않겠다. 만약 30세 이상의 선수가 성공을 이끌 만큼 훌륭하다면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유소년 위주 정책이 중심이었다. 랑닉은 "우리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라는 유소년 출신 선수가 있다. 맨유와 같은 팀은 매년 1군에 들어갈 만큼 좋은 아카데미 출신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입에 있어서도 "이적료를 들이는 건 무엇을 원하느냐의 문제다. 나이 많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건 앞으로 2~3년 동안의 성공에만 투자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항상 21~22살 선수와 계약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더 가치 있는 선수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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