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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요’ 이동국은 여전히 전북의 정신적 지주… 홍정호, “나중에 팀에 합류하길”

기사입력 : 2021.12.0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은퇴한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전북 현대의 레전드 ‘라이언킹’ 이동국(42)은 여전히 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지주였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한교원, 송민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했다.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울산 현대(승점 74점)를 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비겨도 우승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전북은 완벽한 경기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이동국도 지켜봤다. 이동국은 정혁, 홍정남 등 전북 옛 동료들과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보며 전북의 선수들을 응원했고 우승을 기원했다. 이동국의 모습은 전광판을 통해 수시로 노출됐다. 경기장을 찾은 1만 3,000여 축구팬들은 이동국의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 비춰질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동국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이동국의 경기 관전은 올해 들어 3번째다. 그리고 전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이동국이 한 3번의 ‘직관’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동국이 오면 전북이 승리하자 '승리요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전북의 주장을 맡았고 은퇴를 하면서 주장직도 공석이 됐다. 그리고 감독, 선수, 스태프의 투표로 홍정호가 후임 주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홍정호는 주장직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우승을 결정하는 제주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많이 부담됐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고 속내를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이동국이 한마디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홍정호는 “동국 형이 (라커룸에서) 말씀하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동국 형을 보니 마음이 안정됐다. 중요한 경기에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동국이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전북 선수들에게는 큰 기둥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홍정호는 이동국이 전북에 합류하길 바랐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로 합류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이동국이라는 존재가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올해 제대로 느꼈기 때문이다.

홍정호는 “언제가 될지 모르나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동국 형이 어떤 역할이든 팀을 위해 일을 한다면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이동국이 언젠가 전북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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