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2연패 도전' 베트남 박항서호, 1차전 라오스에 2-0 완승
입력 : 2021.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베트남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라오스를 격파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항서호가 첫 단추를 잘 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비샨 ActiveS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B조 예선 1차전에서 라오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베트남은 쯔엉, 콩푸엉, 판반득, 호앙둑, 티엔린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라오스에 맞섰다.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베트남이 라오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라오스는 수비적으로 나서며 역습을 노렸다.

양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공략하던 베트남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측면에서 연결한 긴 패스를 다시 중앙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콩푸엉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베트남에 1-0 리드를 안겼다. 라오스 수비진과 골키퍼는 베트남의 득점을 바라봐야만 했다.

라오스는 시종일관 지배당했다. 첫 슈팅도 전반 31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계속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전은 베트남이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11분 베트남의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판반득이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라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0분 베트남이 쐐기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하는 과정에서 공이 라오스 수비수 손에 맞으며 PK가 선언됐다. 그러나 PK를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오스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베트남은 쉽게 라오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주도권을 잡았고 경기는 베트남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B조에 속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묶였고 오는 1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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