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얼어버린 메시... 절친피셜, “부진 원인은 파리 날씨 탓”
입력 : 2021.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추위에는 약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모두를 놀라게 한 큰 변화가 있었다. 20년 이상 FC 바르셀로나에서 뛴 원클럽맨 메시가 자유계약선수(FA)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던 메시가 다른 곳에서 뛴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새 둥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메시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선수진에 메시까지 합류하며, PSG는 말 그대로 '무적의 군단'으로 불리었다. 팬들은 세 공격진을 ‘MNM'으로 칭하며 이들의 화려한 공격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네이마르, 음바페와 파격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던 메시는 침묵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47경기 3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메시는 12경기 출전에 4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메시의 '절친'으로 불리는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 아르헨티나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PSG로 이적 후 겪고 있는 어려움을 대신 전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데, 그가 프랑스에서 경기를 뛰는데 추위를 느꼈다고 했다. 특히 눈 속에서 뛰면서 고통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며 메시가 추운 날씨로 적응에 문제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추운 날씨와는 거리가 조금 멀다. 또 메시가 20년 이상 지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겨울 평균 기온이 8~9도를 웃돌며 비교적 따뜻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현재 메시가 뛰고 있는 프랑스 파리는 겨울 최저 0도까지 떨어지며 눈도 내리는 추운 날씨다.

수아레스는 "메시가 추위에 약하다. 그가 달라진 프랑스 날씨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며 그를 걱정하는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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