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 두려운 즐라탄, ''밀란에 재계약 압박하고 싶다''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불혹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 밀란)가 현역 생활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6일 이탈리아 방송 ‘체 템포 체 파’에 출연해 “가능한 그라운드에서 오래 뛰고 싶다. 내가 아드레날린을 가지고 있는 한 계속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소속팀 밀란에 재계약하도록 압박하고 싶다. 나는 평생 이곳에 머물고 싶다. 아직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20년 1월 친정팀 밀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리그 9경기(선발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밀란은 그의 나이와 몸 상태에 고려해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생활 이후의 삶에 대해 “축구를 그만둔 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그만두기 솔직히 무섭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계속 뛰어보고 싶다”며 소속팀과 재계약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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