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전북은 홍정호가 유일… ‘울산 4명’ K리그1 베스트11
입력 : 2021.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대문] 김희웅 기자= 2021시즌을 빛낸 11명의 선수들이 공개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이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성한 후보선정위원회를 통해 각 포지션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후보를 꼽았다. 수상자는 올 시즌 각 구단 감독, 주장, K리그1을 취재한 기자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됐다.

4명이 포함된 울산현대가 베스트11 최다 배출팀이 됐다. 포항스틸러스가 2명, 대구FC, 수원삼성, 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가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 선수는 홍정호 단 한 명이었다.

수문장 자리는 조현우가 차지했다. 조현우는 2021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클린시트(15회)를 기록했다. 감독 12표 중 8표, 선수 12표 중 9표, 미디어 118표 중 52표를 획득하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현우는 K리그1 5시즌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 라인은 각기 다른 팀 선수들이 뽑혔다. 지난 시즌 도움왕을 수상했던 강상우(포항)가 2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시즌 내내 울산 후방을 지킨 불투이스, 전북의 최소 실점 및 우승을 이끈 홍정호, 수원 측면을 책임진 이기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진은 바코, 이동준(이상 울산), 세징야(대구), 임상협(포항)이 한 자리씩 꿰찼다. 바코는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해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빼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동준은 11골을 낚아채며 울산 내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다. 9골 7도움을 올린 세징야는 3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상협은 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수 부문은 일방적이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가 감독 9표, 선수 9표, 미디어 113표를 가져갔다. 라스는 감독 9표, 선수 9표, 미디어 79표를 받았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 수상결과

▲도움상 : 김보경(전북현대)
▲득점상 :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영플레이어상 : 설영우(울산현대)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현대)
▲베스트11 수비수 : 강상우(포항스틸러스), 불투이스(울산현대), 홍정호(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베스트11 미드필드 : 바코(울산현대), 세징야(대구FC), 이동준(울산현대), 임상협(포항스틸러스)
▲베스트11 공격수 : 라스(수원FC),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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