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에 주어진 마지막 '희망고문'... 뮌헨, 바르셀로나전에 주전 뺀다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 탈락의 절벽 끝에 선 FC 바르셀로나에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팀 바이에른 뮌헨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전망이다.

바르사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바르사에 쉽지 않은 싸움임이 분명하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4경기 11승 1무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U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바르사는 라리가 15경기 6승 5무 5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현실적으로 뮌헨이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E조에서 승점 7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인 바르사는 3위 벤피카(승점 5점)와 2점 차로 최종전에서 승리할 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벤피카가 승리하고 바르사가 무승부 또는 패할 시 바르사는 유로파리그로 밀리게 된다.

독일 '키커'는 6일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바르사전에서 주전 멤버인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와 리로이 자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을 대신해 그동안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던 니클라스 쥘레,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와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네는 올 시즌 UCL 경기에서 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뮐러 역시 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무서운 공격력에 일조하고 있다. 이들이 제외된다는 것은 바르사에 확실한 기회다.

하지만 바르사가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아무리 힘을 뺀다 한들 뮌헨의 전력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뮌헨은 벤치에도 개인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대로 바르사의 기세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후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던 바르사는 5일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첫 패를 안았다.

차비 감독은 경기 후 “뮌헨과의 경기를 위해 힘을 내고 회복해야 한다. 오늘 패배가 그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뮌헨에 가서 이길 수 있는 팀을 볼 것이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뮌헨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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