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좋은 이강인은 그렇게 하면 된다''…마요르카 감독 만족감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요르카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부진을 끊는 데 일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해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강인은 다소 먼거리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문전에 연결했다. 큰 궤적을 그린 이강인의 킥을 프랑코 루소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킥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마요르카는 종료 직전 쿠보 다케후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8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 골에 이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도 어시스트를 기록해 강호 킬러로 거듭났다.

이강인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행을 택했다. 뛰기 위해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 선발 10경기를 비롯해 총 12경기에 나서며 1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쏠쏠하게 챙기고 있다.

고무적인 건 이강인이 장점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강인은 볼 소유, 패스, 개인기가 빼어나다. 속도와 수비 가담은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단점보다 오히려 강점을 더욱 살리며 마요르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도 이 부분을 좋게 평가한다. 그는 '마르카'를 통해 "경기에서 12km를 뛰는 선수라면 그점을 활용하면 된다. 이강인은 기술이 좋다. 그것을 통해 팀에 도움을 주면 된다"며 "돌아서서 슈팅하고 패스한다. 세트피스 능력이 좋고 라인 사이에서 패스를 연결할 수도 있다"라고 장점을 나열했다.

이강인의 입지를 단단하게 바라본 가르시아 감독은 "여기서 한층 더 성장했다. 우리 역시 그를 영입한 것은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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