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B조] 리버풀, AC밀란에 2-1 역전승... 아틀레티코 2위로 극적 16강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리버풀이 AC밀란 원정에서 이겼다. 같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C포르투를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밀란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6차전서 살라, 오리기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챙겼다.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한 리버풀은 6전 전승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반대편 경기에서 기적이 연출됐다. 아틀레티코가 FC포르투와 3명 퇴장 혈투 끝에 3-1 완승을 거뒀다. 승점 7점으로 4위에서 2위로 상승하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정에 나선 리버풀은 마네, 오리기, 살라가 공격을 꾸렸다. 홈팀 밀란은 즐라탄을 최전방에 배치해 맞섰다.

상황적으로 밀란이 초반부터 공세를 올렸고, 리버풀은 차분히 대응했다. 양 팀 모두 중반까지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밀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이 알리송을 맞고 흐르자 문전에서 토모르가 마무리하며 앞서 갔다.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체임벌린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메냥이 쳐낸 볼을 살라가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 마네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문전 슈팅이 차단됐다.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밀란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5분 토모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다가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0분 리버풀이 밀란 수비 실책을 낚아챘다.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가로챈 마네가 슈팅을 시도했다. 흐른 볼을 오리기가 헤더로 득점했다.

역전을 당한 밀란은 후반 14분 살레마키어스와 베네세르 카드를 꺼냈다. 리버풀은 19분 케이타, 20분 고메스를 교체 투입했다. 살라와 마네에게 휴식을 줬다.

밀란이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1분 테오가 리버풀 박스 안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37분 아크 대각에서 즐라탄의 강력한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40분 케시에가 알리송과 문전 1대1 천금 기회를 놓쳤다. 밀란의 공격은 벽에 가로막혔다. 막판까지 안정적 수비를 구축한 리버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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