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염혜선 이탈’ 이영택 “하효림 믿어”… 박미희 “우리 경기력이 중요”
입력 : 2021.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KGC인삼공사 주전 세터 염혜선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변수가 생겼으나 이영택 감독은 하효림을 믿는다.

인삼공사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1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기자회견에 들어선 이 감독은 염혜선의 상태를 밝혔다. 그는 “지난 일요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부상이 좀 있었다. 본인도 크게 불편함을 이야기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다음 경기도 뛰었고, 훈련도 참여하고 있었다”면서 “왼손 중지에 멍이 좀 있어서 엑스레이 간단히 찍어보자 했는데, 뼛조각이 좀 떨어져 있어서 어제 수술했다. 회복이 6주 소요된다고 전달받았다”며 상태를 자세히 설명했다.

염혜선의 공백을 하효림이 대체한다. 이 감독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훈련도 해왔고, 교체로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며 제자에게 믿음을 보냈다.

당분간은 하효림과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인삼공사의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이 감독은 “하효림은 교체로 들어갈 때마다 제 몫을 해주고 있어서 크게 문제없을 거로 생각한다. 본인 실력을 믿고 한다면 크게 차이 나는 경기력은 아닐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전 세터가 빠진 상황이지만, 적장 박미희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늘 그랬듯 상대보다 흥국생명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 감독은 “혜선이가 이탈한 건 별개의 이야기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우선 우리 경기력이 얼마큼 나오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틀 만에 경기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이겨서 피로도는 덜 한 것 같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 박 감독은 “(도)수빈, (박)상미가 1, 2번으로 나간다. 수빈이는 조용하면서 잘하고 있다. 상미는 파이팅이 좋다”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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