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리뷰] ‘레오 39득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와 풀세트 끝에 승… 4연패 탈출
입력 : 2022.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한재현 기자= 안산 OK금융그룹 읒맨이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의 9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18, 17-25, 25-16,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9연승에 실패하며, 선두 추격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은 1세트 초반 13-13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오픈과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6-13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송희채의 3번 연속 공격 도전이 모두 OK금융그룹 블로킹에 걸려 18-18에서 동점이 됐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최현규의 서브에이스를 이뤄냈고, 알렉스가 블로킹 득점로 1세트를 25-23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도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이 10점 대에서 박원빈과 차지환의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가 1~2점 차로 추격했지만, 조재성과 박창성의 연속 득점으로 19-15에서 격차를 벌렸다.

레오가 연속 서브득점으로 더 달아났고, 차지환이 마지막 공격에서 해결해줌으로써 2세트를 25-18로 되찾았다

우리카드가 3세트 초반 각성하기 시작했다. 하연용의 속공을 시작으로 하승우 서브에이스, 알렉스와 나경복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알렉스는 8-5로 앞선 상태에서 백어택에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백어택, 블로킹, 서브에이스)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3세트 내내 쉽게 풀어갔다.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25-17로 가져온 채 다시 앞서갔다.

OK금융그룹이 4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찾아왔다. 아찔한 논란 장면이 나왔다. 레오가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 성공 후 흘러나온 볼을 관중석으로 걷어찼다. 주심은 그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흔들릴 뻔 했지만, 문제 없이 4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계속 격차를 벌려갔고, 4세트를 25-16으로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5세트를 주도했다. 알렉스의 연속 오픈 공격 성공과 하연용 서브에이스로 앞서갔다. 김재휘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이 박승수의 서브에이스와 알렉스의 공격 실패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김재휘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10-10 재차 동점을 만들었고, 알렉스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오가 막판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5세트 승리와 함께 웃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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