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최용수, ''박주영 영입한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이유는?
입력 : 2022.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곽힘찬 기자=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을 영입한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 캠프가 17일 부산에 위치한 송정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50분에 진행된 기자회견엔 강원FC의 최용수 감독, 이정협, 서민우가 자리했다.

최용수는 감독 커리어 첫 도민구단 강원 지휘봉을 잡으며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진 강원을 가까스로 구해내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2시즌을 준비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전지훈련과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지난 시즌을 돌아보던 도중 박주영에 관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박주영은 AS모나코, 아스널, 셀타 비고, 왓포드 등 오랫동안 유럽에서 뛰다가 지난 2015년 FC서울로 복귀했다. 당시 서울 지휘봉은 최용수가 잡고 있었다.

최용수와 박주영은 소위 말하는 ‘깐부’였다. 2015시즌 FA컵 정상에 함께 올라섰고 최용수가 잠시 중국 장쑤 쑤닝을 지휘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최용수는 2020년 서울을 떠난 뒤 축구계를 잠시 떠났다가 2021시즌 막바지에 강원에 부임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박주영도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정든 서울을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감독은 다름 아닌 홍명보. 최용수는 박주영을 영입한 홍명보를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최용수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던 박주영이 계속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박주영은 인정받아야 한다. 박주영은 우리와 같은 선배들보다 훨씬 축구를 잘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박주영을 더 존중하며 그가 제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축구인들이 도와야 하지 않을까.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정말 용기 있는 결정을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