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콘테도 처음 겪는 일 ''부상으로 경기 연기, 이상한 결정''
입력 : 202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북런던더비 연기와 관련해 소신발언을 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됐던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를 연기했다. 아스널의 선수 부족을 사유로 들었다. 아스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부상,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차출 등을 이유로 경기 진행 최소 인원을 맞추지 못한다고 연기를 요청했었다.

연기 결정에 여러 비판이 따랐다. 최소 인원 규정은 코로나19로 선수가 부족한 때를 고려해 마련됐다. 그러나 아스널은 선수 1명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뛸 수 없었기에 코로나19와 상관없다. EPL 사무국이 규정을 잘못 적용했다는 지적이 상당했다.

콘테 감독도 불만을 표했다. 19일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전 연기 질문이 나오자 "구단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고 실망감을 충분히 표했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결정"이라며 "부상으로 경기를 연기하는 리그는 내 인생에서 처음이다. 매우 놀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할 상황이 되면 정상 진행해야 한다. 경기 연기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이유로 연기하는 건 정말 처음 본다"며 "다시 말하지만 레스터전도 연기를 원치 않는다. EPL이 토트넘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한다"라고 가감없이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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