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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미디어데이] 박주영, “나를 품어준 홍명보 감독님 우승컵 들었으면”

기사입력 : 2022.01.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거제] 이현민 기자= 이제 푸른 피가 돌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이자 K리그 대표 스타 박주영(36)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FC서울과 결별한 박주영이 울산으로 깜짝 이적했다. 지난 16일 울산 ‘함월루’에서 팬들과 찍은 옷피셜 사진을 통해 등장을 알렸다.

계약 직후 울산 전지훈련지인 거제로 합류한 박주영은 19일 오전 구단이 주최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울산에 내려왔을 때부터 많은 팬이 반겨주셨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감사하다. 올해는 개인도 개인이지만, 울산이 가진 목표가 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일원으로 보탬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은 스승인 홍명보 감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특히 런던 올림픽 일본과 3, 4위전에서 수비수 여럿을 제치고 넣은 골은 아직도 축구팬들 머릿속에 각인돼있다. 당시 홍명보호는 사상 최초 동메달 쾌거를 이뤘다. 시간이 흘러 울산에서 또 한 배에 오르게 됐다.

박주영은 “어린 시절부터 감독님에게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신뢰가 형성됐다. 사실 감독님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말씀드렸을 때 흔쾌히 받아들여주셨다”면서, “감독님이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고 또 한 번의 역사를 약속했다.



▲ 아래는 박주영과 일문일답
- 울산에 입단했다.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울산에 내려왔을 때부터 많은 팬이 반겨주셨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감사하다. 올해는 개인도 개인이지만, 울산이 가진 목표가 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일원으로 보탬이 되겠다.

-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은 이유가 있었나?
개인적으로 경기를 많이 나가고 활약하는 것보다 지난해에 거취를 많이 생각했다. 그렇게 마무리하는 것보다 내가 후회 없이 하고 싶었다.

- 사제 인연이 깊다. 홍명보 감독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고, 본인에게 어떤 스승인가?
어린 시절부터 감독님에게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신뢰가 형성됐다. 사실 감독님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말씀드렸을 때 흔쾌히 받아들여주셨다.

- 울산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밖에서 본 이유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울산은 K리그를 선도하는 팀이다. 투자를 통해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런 시간들은 분명 울산이 달성하는 목표의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준우승을 자양분삼아 우승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

- 서울의 원클럽맨 이미지가 강하다. 울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서울을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왔을 때 손을 내밀어준 팀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애정이 있는 팀이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이제 울산에 온 이상 울산이 목표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돕는 게 먼저다.

- 축구 인생이 몇 분쯤에 온 기분인가?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막바지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은퇴하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중요한 시기다. 모든 것을 고려해 울산을 택했다. 울산에서 나를 받아주셨다. 그런 시간들을 보낼 때 후회 없이 소중히 보내겠다.

- 서울에서 뛰었던 동료들이 많다.
이청용, 고명진, 윤일록, 조수혁과 서울에서 함께 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같이 마무리를 했으면 어땠을까. 만났을 때 그런 아쉬운 감정을 느꼈다. 울산에 오니 모든 선수가 따뜻하게 맞아줬다.

- 홍명보 감독의 우승이 필요하다.
선수로서 선배로서 내가 해야할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 나를 품어준 감독님과 울산을 위해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몸 상태는 어떤가?
지난 시즌 경기에 못 나갔지만,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쉬는 중간에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훈련을 했다. 울산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몸 상태는 100%로 가는 길이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 홍명보 감독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감독님이 우승 트로피 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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