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에게 가장 좋은 곳은 맨시티인데''... 에이전트 대화 녹음 유출
입력 : 202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어쩌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국 '더 선'은 19일 “펠릭스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녹음본이 유출됐다. 펠릭스의 이적을 앞두고 멘데스와 벤피카 스포츠 디렉터가 나눈 대화”라고 전했다.

유출된 대화에서 멘데스는 "벤피카 회장은 나에게 1억 2,000만 유로(약 1,622억원)를 제안했다. 현재 4개의 행선지 후보가 있다. 근데 내 생각에 펠릭스에게 가장 좋은 곳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맨시티가 아닌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2019년 여름,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와 7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펠릭스는 라리가 입성 후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거기에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이후 폼이 대폭 떨어져 부진의 늪에 빠졌다. 2020/2021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더 악화했다. 1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하지만 부진 속에서도 그의 탁월할 드리블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하며 여전히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올겨울 맨시티와의 이적설도 다시금 떠올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펠릭스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스쿼드의 가장 중요한 멤버로 여기고 있다. 그의 가치와 재능을 잘 알고 그를 떠나보낼 마음이 전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