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뼈 있는 한마디 ''재능은 뛰어나지만 게으른 선수가 있다''
입력 : 2022.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공개 발언에 뼈를 담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15경기를 치렀다. 겨울 이적 시장에 맞춰 선수단 파악도 끝냈다. 그가 신뢰하는 선수와 처분하려는 선수도 얼핏 그려지는 상황이다.

우선 콘테 감독은 주포인 해리 케인을 믿는다. 지난해 여름 불거진 이적 문제로 올 시즌 초반 집중하지 못하던 케인은 콘테 감독의 신뢰 속에 서서히 중심을 잡고 있다.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책임지면서 모처럼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콘테 감독은 '풋볼런던'을 통해 "케인은 매일 훌륭한 태도를 보여준다. 레스터전에서 기록한 골과 도움을 케인의 자질과 가치를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와 환상적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케인과 궤를 달리하는 선수들을 저격했다. 콘테 감독은 "일반적으로 정말 좋은 사람, 정직한 사람,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는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게으르고 팀에 헌신하지 않는 선수를 찾을 수 있다"라고 뼈 있는 발언을 했다.

콘테 감독이 헌신을 이야기하는 건 토트넘의 재건과 맞닿아 있다. 그는 "현재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앞만 보는 건 좋지 않다. 우리는 지금 무엇인가를 쌓아 올려야 한다. 올바른 의지와 열정을 함께해야 할 때다. 많이 노력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태도를 우선했다.

콘테 감독은 누구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눈 밖에 난 선수들이 분명히 있는 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들을 어느 정도 추릴 수 있다. 콘테 감독의 확고한 기준에 케인은 모범생이며 밝히지 않은 게으른 선수들은 곧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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