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엘케손 일본 원정 제외…中 귀화 선수 4명 발탁
입력 : 2022.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 베트남 원정 2연전에 엘케손(중국명 아이커슨)을 활용하지 못한다.

중국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8차전을 앞두고 27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발했다. 최종예선서 1승(2무3패)에 그치고 있는 중국은 오는 27일 일본, 내달 1일 베트남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 무산 위기에 놓이자 감독을 교체했다. 이번 경기부터 리샤오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우려하던 귀화 선수들도 다수 합류가 결정됐다. 중국은 자국 리그에 투자하던 기업들의 재정 악화로 임금 체불이 되자 귀화 후 대표팀에서 뛰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고향으로 돌아갔다. 자연스럽게 중국 국적 포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귀화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예상과 달리 4명의 귀화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타이스 브라우닝(장광타이), 알랑(아란), 페르난두(페이난두), 알로이시우(뤄궈푸)가 예정대로 선발됐다. 이들은 일본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화 선수 중 엘케손만 제외됐다. 엘케손은 중국 국가대표로 13경기 4골을 기록한 주축 공격수다. 중국을 떠나 브라질로 돌아간 엘케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합류가 무산됐다.

엘케손은 개인 웨이보에 "크리스마스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중국 대표팀과 함께 일본에 가지 못해 아쉽다"며 "이제 서서히 훈련하며 잘 지내고 있다. 하루빨리 중국 유니폼을 입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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