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원한다… ‘SON 백업’ 토트넘 21세 공격수 임대 접촉
입력 : 2022.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브리안 힐(21)이 발렌시아에서 반전을 모색하게 될까.

스페인 ‘아스’는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가대표인 힐의 이적을 위해 토트넘에 접촉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세비야에서 활약 중이던 힐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힐을 영입하려고 에릭 라멜라에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8억원)까지 지급하는 통 큰 지출을 했다. 계약기간도 5년을 체결했다.

힐은 2020/2021시즌 임대 선수로 뛰었던 에이바르에서 29경기 4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시즌 활약으로 스페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A매치 데뷔도 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백업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절반이 지나고 있는 현재, 힐의 활약은 미비했다. 손흥민이 워낙 대단한 탓도 있지만 잉글랜드 무대의 적응이 되지 않으면서 고전한 영향이 컸다.

힐은 시즌 20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756분에 불과했다. 90분으로 환산하면 8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을 뿐이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는 9경기, 86분 출전에 그쳤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대체 자원이 되길 바랐지만 아직 토트넘 데뷔골은 없다. 유로파컨퍼러스리그 예선에서 1도움을 한 것이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토트넘이나 힐 모두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발렌시아 임대 이적은 양측에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는 선택이다. 토트넘은 힐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힐도 자신이 익숙한 스페인 라리가에서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힐의 임대 이적은 보강이 없는 토트넘 상황에서 백업 자원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상 선수 발생 시 대체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토트넘이 이 위험 부담을 안을 지가 힐의 임대 이적의 관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