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합류’ 김민재, “월드컵 확정할 수 있을 때 확정해야”
입력 : 2022.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벤투호 ‘수비의 핵심’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중동 2연전을 통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22일 시바스포르와의 터키 쉬페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김민재는 “어제 경기하고 왔는데 대표팀 올 생각에 회복이 금방 됐다.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터키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아이슬란드에 5-1, 몰도바에 4-0 대승을 하며 레바논, 시리아를 상대로 하는 최종예선 준비를 알차게 했다. 김민재는 “첫 번째(아이슬란드전)는 다 봤는데 두 번째(몰도바전)는 운동 시간과 겹쳐서 못 봤다”면서 “분위기가 좋고 결과도 잘 가져온 거 같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을 것이다”고 했다.

김민재는 터키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여기 오자마자 경기를 꾸준히 뛰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유럽팀이고 터키 리그가 수준 낮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는데 내 생각보다도 상당히 높다. 경험하고 많이 배우는 것도 많다”고 자신의 기량을 발전해 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레바논, 시리아전에는 손흥민,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계속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경기에 올지 안 올지 모를 상황이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어떤 선수가 뛸지 모르나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과 잘 얘기하면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두 선수가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 했다.

또한 그는 “중동팀들은 골이 일찍 들어가지 않으면 어려웠다. (상대가) 역습으로 공격해 실점하면 되게 힘든 경기가 됐다. 첫 번째는 실점하지 않고 두 번째는 다 같이 골을 만들어야 한다”며 빠른 득점과 무실점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레바논,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김민재는 “확정할 수 있을 때 확정하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선수들도 지난 소집 때 다음 경기에서 마무리하자고 했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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