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막내노릇' 김지현, ''동기 돌아와 기쁘다''
입력 : 202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동기들이 없어서 외롭다. 다들 빨리 왔으면 좋겠다”

김지현이 동기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 김천상무에 권창훈,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 총 네 명의 선수들이 입대를 확정 지었다. 같은 달 27일, 신병 4명은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권창훈, 이영재는 국가대표 발탁 탓에 조기 퇴소했고 강윤성은 육군 훈련소에서 잔여 훈련을 소화 중이다. 김지현은 권창훈, 이영재와 함께 퇴소해 부산 기장에서 선임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현은 "전지훈련을 진행한 지 이제 2주가 좀 넘었다. 훈련하면서 우리 팀이 뛰어난 선수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훈련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더욱 잘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지현은 2019년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울산현대로 이적해 17경기 출장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공격수로서의 성장을 위해 입대를 택했다.

김지현은 "사실 더 빨리 오고 싶어서 2021년 1차 선발 때도 지원을 했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입대하고 싶었는데 가장 적기에 합격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 드린 것 같다. 군 복무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발전을 통해 반전을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김천상무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 국가대표에서 제외되며 귀국했다. 이영재가 귀국하며 동기들 없이 홀로 막내로 지내던 김지현에게도 동기가 생기게 됐다. 이들은 25일 부산 기장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지현은 "룸메이트인 지언학 선임이 잘 챙겨주셨지만, 동기들이 없어서 외로웠다. 강원FC에서 같이 지냈던 이영재 선수가 팀에 합류해 기쁘다. 능력이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대표팀에 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기 중 권창훈 선수가 최종 명단까지 포함됐다. 선임들 중에서도 구성윤, 박지수, 조규성, 박지수 선임이 포함돼 같은 팀으로서 기쁘다. 모두 잘해서 꼭 월드컵까지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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