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속 터진다’… 토트넘, 1월 ‘0입’ 주장 “레비는 여름 기다릴 수도”
입력 : 2022.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1월 이적시장 ‘0입’이 현실이 될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 시간)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노엘 웰런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여름까지 영입을 미룰 수 있다고 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조금씩 단단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리그 9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선수들도 콘테 감독 효과를 직접 언급한 정도다.

그러나 과제는 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상위권 팀과 우승 경쟁을 하려면 스쿼드 보강을 해야 한다. 우승권 팀에 비하면 토트넘의 스쿼드가 얇기 때문이다.

실제 콘테 감독은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 패배 후 “오늘 우리는 두 팀의 차이를 봤다. 비교가 안 된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천천히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1~2번의 이적시장에서 상황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근차근 리빌딩을 진행하며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춰야 한다는 말씨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행보가 좋지 않은 의미로 심상치 않다.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단 한 명도 품지 못했다.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영입 임박 소식이 있었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FC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가 웰런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을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물론 1월이 가장 좋은 이적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우선 영입 타깃을 데려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름을 기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웰런은 겨울 영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토트넘은 더 많은 옵션을 갖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 그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려면 지금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승점 36)은 현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를 바투 추격 중이다. 맨유보다 2경기 덜 치렀기에 상황은 토트넘에 유리하다.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UCL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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