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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인터뷰①] ‘6년 코치 마감’ 광주 이정효 감독 자신감, ''난 이미 준비 됐다''

기사입력 : 2022.01.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벌교] 한재현 기자= 오랫동안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함께 한 이정효 감독이 오랜 코치 생활을 끝내고, 광주FC에서 첫 프로 감독 도전에 나선다. 아직 프로 감독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그는 광주에서 거침없이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 2021년 12월 김호영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신임 감독으로 이정효 전 제주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중반까지 광주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성남FC와 제주를 거쳐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2016년 K리그1 잔류를 시작으로 2018, 2020년 성남과 제주 K리그1 승격, 지난 시즌에는 리그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에 기여했다. 4년 만에 감독으로 광주에 돌아와 K리그1 승격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한다.

이정효 감독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프로 감독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어렵지만 즐거우면서 긴장되고 기대도 된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첫 시즌 제자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 이제 부임한 지 한 달이다. 첫 프로 감독이라 어색함은 없는가?
어렵다. 즐거우면서 긴장되고 기대도 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즐겁게 하고 있다.

- 광주 감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감독이 될 준비는 몇 년 전부터 됐다. 기회가 오면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 광주 제의가 왔을 때 하고 싶었다. 광주라는 구단이 어떤 환경인 지 잘 알고 있었다. 구상부터 먼저 했다.

풍족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끈끈하고 절실한 정신이 있는 것 같다. 팀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매개체다. 선택에 있어 어렵지 않았다. 구단 프런트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주셨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 팀에 부임했을 때 광주만의 끈끈함은 예전과 같았는가?
선수들은 지난 시즌 열심히 했다. 개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는 듯 했다. 팀으로 하나가 되지 못한 것 같다. 조직력이 보이지 않았다. 수비 불안도 마찬가지다. 공격에 많이 중점을 두다 보니 볼을 빼앗긴 후 수비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즉, 팀 전체가 공격하고, 수비와 압박도 하지 않았다.

팀이 먼저 빛이 나야 한다. 그 속에서 선수들이 빛이 나야 한다. 지난해에는 팀보다 선수들이 먼저 빛났다.



- 희망을 본 점도 있을 텐데?
공격 라인은 어리지만 특징이 강한 선수들이 많았다. 팀을 이끌어가는데 중간에서 베테랑들이 잘 만들어줬으면 더 빛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주장단(주장 안영규, 부주장 김종우, 이순민)은 최선임, 중간급,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택했다. 팀을 하나로 뭉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고려했다.

- 지난 시즌 광주의 장점은 확실한 22세 이하 선수가 있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텐데?
부임할 당시 22세 이하 선수는 허율과 엄지성, 신송훈 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22세 선수들도 서로 경쟁할 문화가 생겼으면 좋다. 22세 룰에서 벗어날 때 경쟁력도 생각하고 있다.

- 영입 선수 보면 안영규, 문상윤, 김승우 같은 옛 제자들도 눈에 띈다.
이들과 함께 할 당시에는 코치였지만, 현재는 감독이다. 내가 하려는 축구는 남기일 감독님과 상반될 정도다. 어떤 스타일인지 아이들은 알고 있다. 화를 안 내는 게 무섭다. 훈련장 들어가면 어떻게 변하는 지 잘 알고 있어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

- 엄원상-엄지성-이희균-허율로 구성된 광탄소년단 활용법도 궁금하다.
풍족하지 않은 구단 특성상 금호고 출신 유스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 밑에 유스 선수들도 광탄소년단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 잘 키울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남기일 감독과 이별했다.
팀을 떠날 당시 도전해주라고 격려해주셨다. 될 수 있으면 남기일 감독님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기일 감독님과 인연에 많이 물어보실 텐데 나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남 감독님과 나의 지도 스타일은 비슷한 점이 없다.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만의 방식은 확고히 따로 있다.

- 광주는 젊은 감독(남기일, 박진섭) 성공 역사와 함께 했다. 그 계보를 이을 욕심은 있는지?
욕심이 많아서 선택했다. 재미있지만 긴장도 되고 부담 된다. 첫 부담은 제가 과연 선수들을 잘 이해시키고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한다. 선수들이 못하면 선수들에게 짜증낼 수 있다. 반대로 감독이 이해를 잘 못 시켰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 가르친 다고 잘하는 건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부담이 된다.

사진=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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