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제작자’ 라니에리, EPL 경질 4회...무리뉴-휴즈와 최다
입력 : 2022.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최근 왓포드와 결별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최다 경질을 기록했다.

라니에리는 시스코 무뇨즈의 뒤를 이어 작년 10월 시즌 도중 왓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강등 위기에서 구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라니에리 체제의 왓포드는 첫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1무 7패로 나락까지 떨어졌다.

왓포드는 칼을 빼 들었다. 부임 4개월 만에 라니에리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후임은 로이 호지슨 감독을 선택했다.

라니에리는 동화를 만든 사령탑으로 유명하다. 승격 2년 차 레스터 시티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사상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엄청난 업적이 있다.

소방수로 투입된 상황에서 왓포드를 향한 라니에리의 심폐소생술은 통하지 않았고, 결국 경질의 희생양이 됐다.

라니에리는 왓포드와 결별하면서 과거 첼시, 레스터, 풀럼을 포함해 EPL에서만 4번의 경질의 쓴 맛을 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라니에리의 EPL 4번 경질은 조세 무리뉴,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최다 기록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2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통해 4회의 경질을 통보받았다.

휴즈 감독은 맨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사우샘프턴, 스토크 시티에서 경질을 겪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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