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르투갈 FC” 정상빈 영입 반응, ‘선배’ 황희찬은?
입력 : 2022.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정상빈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적을 옮기면서 한국 선수 중 15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 영입을 발표했다. 정상빈은 위성구단 그라스호퍼(스위스)로 18개월 임대를 떠난다.

울버햄프턴은 정상빈의 합류를 반겼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상빈의 얼굴과 태극기 합성 이미지를 올리며 영입을 발표했다. 공을 들인 느낌이 물씬 났다.

계약상 다음 시즌까지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한국인 선수 둘을 품게 됐다. 팬들은 그가 한국 선수라는 것을 알고, “코리아, 포르투갈 FC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울버햄프턴에는 포르투갈 선수가 많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세 사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포르투갈 국적이다. 심지어 브루노 라즈 감독도 포르투갈인이다. 울버햄프턴은 포르투갈 FC라는 별명이 있는데, 황희찬 완전 영입에 더해 정상빈까지 가세하면서 저런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선배 황희찬도 정상빈의 이적을 반겼다. “굿”이라는 짤막한 인사말과 함께 태극기, 박수 이모지를 덧붙여 그를 환영했다.

2020년 K리그1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정상빈은 고3 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활약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수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울버햄프턴 원더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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