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중국 응원글에 中 팬들 부끄러움 ''과연 축구라 생각할까''
입력 : 2022.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축구 스타 로빈 판 페르시(39)의 응원도 중국 축구의 붕괴를 막을 수 없었다.

중국은 지난 27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에서 일본에 0-2로 졌다.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려 했으나 일본에 완패한 중국은 1승2무4패(승점 5)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시종일관 수비에 집중하며 반코트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고도 2실점을 한 중국은 실력 차이만 확인한 꼴이 됐다.

같은 시간 판 페르시가 중국과 일본의 경기를 시청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이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0-2 상황에서 아직 30분이 남았다. 이제 중국도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판 페르시의 관심에도 중국은 저항조차 못했다. 중국 팬들은 부끄러운 듯 '시나스포츠'에 '창피하다', '할 일이 없나. 왜 경기를 보지', '우리가 외계인 같을까', '프로 수준이라고 생각할까', '판 페르시가 중국 대표팀이었다면' 등 자조 섞인 말을 쏟아냈다.

월드컵 진출 꿈을 이루지 못한 중국은 내달 1일 조 최하위인 베트남과 8차전 원정 경기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사진=판 페르시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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