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정상빈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해”
입력 : 2022.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지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9일을 끝으로 1월 제주 전지훈련을 마쳤다. U-23 대표팀은 K리그1 구단과 평가전을 치르며 오는 6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했다.

전지훈련을 마친 황 감독은 “6월 대회를 앞두고 선수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게 성과인 것 같다. 전환과 속도를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공유했다는 게 성과”라고 설명했다.

6월 전까지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국내파를 비롯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황 감독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명단 구성이) 7~80% 정도 됐다. 해외파도 점검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1월 전지훈련은 선수들 간 손발을 맞출 기회였다. 그런데 정상빈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도중 소집해제 됐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적을 확정했다.

이에 황 감독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소집에 대한 제약을 받아서 좀 그렇다. 그래도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봐서는 정상빈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해외 진출을 많이 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본다. 해외파들을 소집할 수 있을 때 소집해서 베스트 전력을 꾸려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늘 소집이 해제됐다. 빠른 시일 내에 나가서 유럽에 있는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다. 그 선수들을 다 포함해서 6월 소집 멤버를 정해야 할 것 같다. 6월뿐만 아니라 9월 아시안게임까지 생각하고 있다. 유럽파에 대한 인재풀 형성까지 병행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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