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 리뷰] 현대건설, 최초 15연승 대위업… 기업은행 3-1 격파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희웅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여자 배구 최초 15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25-20, 19-25, 25-18, 25-18)로 승리했다.

야스민, 양효진 쌍포가 각각 28득점,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정규 리그 1위 확정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현대건설 김다인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 고예림의 오픈 공격을 엮어 내리 5점을 따냈다. 기업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희진의 스파이크 서브, 표승주의 퀵오픈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수지의 서브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기업은행이 달아나면 현대건설이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기업은행이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유지했으나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18-18 균형을 맞췄다. 직후 양효진의 속공,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굳혔고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앞세워 포인트를 냈다. 10-10으로 팽팽하던 상황, 기업은행이 야스민의 백어택 아웃으로 리드를 쥐었다. 이후 산타나의 퀵오픈, 김주향의 2연속 서브 성공으로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뒷심을 발휘했다. 양효진이 연속 2득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야스민의 퀵오픈 공격도 적중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업은행은 김주향의 퀵오픈, 상대 실책을 엮어 2세트를 25-19로 매조졌다.

3세트 역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8-8까지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 야스민의 블로킹으로 앞서갔다. 직후 상대 실책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갔다.

맹렬한 기세는 계속됐다. 정지윤, 야스민의 날카로운 공격이 거푸 기업은행 코트에 꽂혔다. 현대건설은 21-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내 집중력을 되찾았고, 양효진의 속공으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야스민의 속공이 4세트 시작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야스민의 득점으로 일찍이 앞서갔다. 기업은행의 반격도 거셌다. 김주향, 산타나의 오픈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추격에도 야스민, 정지윤이 차례로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야스민의 서브 실수 등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기도 했으나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다시금 페이스를 되찾았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를 25-18로 얻어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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