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이 있긴 한가? “中, 동아시안컵에 2군 보낸다”
입력 : 202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이 무산된 중국이 동아시안컵에 2군을 내보낸다.

일본축구협회는 19일 “올해 7월 개최 예정이던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이하 동아시안컵) 개최지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자국 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막고자 개최를 포기했고, 일본이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문제는 중국의 태도다. 중국축구협회는 “A대표팀이 아닌 U-23팀을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시킨다”는 성명을 냈다.

최근 중국 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이번 시즌 ACL에 나선 중국 팀들이 자국 리그 집중을 위해 리저브 팀을 내보내 논란이다. K리그1 울산 현대와 한 조에 편성된 광저우FC는 조별리그 2전 2패로 무려 13실점을 내줬다. 대구FC에 0-7로 참패를 당했던 산둥 타이산 역시 2전 2패 12실점이다. 앞서 창춘 야타이와 상하이 하이강은 대회 출전 자체를 포기했다.

중국 동방체육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 국내 리그와 병행, 재정난(원정비 부담) 등의 이유로 ACL 원정에서 주력들을 보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AFC 측은 중국이 ACL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중국 팀들을 몰수패 처리할 수도 있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ACL에 이어 동아시안컵까지 중국 축구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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