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고민인데… 아스널, ‘1경기 뛴’ 바르사 유리몸 원한다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센터백의 부상 이탈이 고민인 아스널이 군침을 흘리는 센터백이 있다. 다름 아닌 사무엘 움티티(FC 바르셀로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 시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움티티를 데려오면서 수비 옵션을 강화할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아스널은 수비수들의 부상 이탈 탓에 골머리를 앓았다.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스널이지만,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당시 벤 화이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그를 대체한 이가 롭 홀딩이다. ‘북런던 더비’에 나선 홀딩은 손흥민을 막는 데 애먹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손흥민을 대했고, 결국 경기 시작 33분 만에 퇴장당했다. 아스널은 0-3으로 영패했다.

센터백 선택지를 늘리는 게 아스널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주전 중앙 수비수들을 제하면 마땅히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없다.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난 2001년생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프랑스 잔류를 원한다.

결국 수비수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레이더망에 포착된 게 움티티다.

움티티는 2016년 7월 바르사 합류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유리몸’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부싱 기간이 긴 탓에 회복 후 피치에 복귀해도 큰 실수를 하는 일이 빈번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그런데 바르사는 올 시즌 뛰지도 못한 움티티와 4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사가 움티티의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더욱이 바르사는 올여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의 합류가 유력하다. 아스널이 적절한 금액만 제시한다면, 바르사도 흔쾌히 ‘OK’ 사인을 보낼 거로 예상된다.

‘데일리 스타’는 “움티티는 (아스널에) 경험 면에서 대안이 될 것이며 바르사는 새로운 계약을 위해 그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이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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