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를 줘야 할까?’ NYY 저지, 멀티 홈런 폭발…2위와 5개 차
입력 : 2022.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또다시 괴력을 뽐냈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저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저지의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저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팀이 2-4로 뒤진 5회말 다시 한번 라일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전 투런포를 폭격했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저지는 5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쳤다. 또 이날의 멀티홈런으로 시즌 4번째 2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17호 홈런을 쏘아 올린 저지는 1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2위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크 트라웃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엄청난 홈런 페이스로 60홈런 이상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저지는 시즌 시작 전 양키스와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양키스는 8년 2억 3,05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지는 10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현지 언론은 잘못된 선택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고의 활약으로 의심을 모두 떨쳐내고 있다. 저지는 타율 0.325 17홈런 34타점 35득점 OPS 1.113으로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이상 LA 에인절스)와 함께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저지의 맹활약도 불구하고, 최하위 볼티모어에 4-6으로 패했다. 에이스 게릿 콜이 8이닝동안 11탈삼진을 잡아냈지만,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기대 이하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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