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7세 호날두 빠지자 와르르... ‘리그 0승’ 굴욕
입력 : 2022.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7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맨유는 2021/2022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다. 통계가 모든 걸 증명해준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원정 6연패를 당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맨유는 총 57골을 넣었고, 57실점을 기록했는데 ‘득실차 0’은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더 큰 문제는 호날두 의존도였다. 호날두는 고관절 문제로 팰리스와 최종전에 결장했다. ESPN은 "이번 시즌 맨유는 호날두가 빠진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호날두 없이 22라운드 애스턴 빌라(2-2),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1-4), 30라운드 리버풀(0-4), 31라운드 레스터 시티(1-1), 38라운드 팰리스(0-1)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에 머물렀다.

다른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챔피언스리그 영 보이스(1-1), 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0-1)전에서도 승리가 없다. 애스턴 빌라와 FA컵 3라운드(1-0)에서 호날두 없이 유일하게 승리를 맛 봤다.

총 8경기에서 1승 3무 4패. 호날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맨유가 얼마나 힘겨운 사투를 벌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가 없을 때 경기 결과와 리그에서 18골 수치가 말해 주듯, 계속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