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도 흥민이형 물어봐''...황희찬이 말하는 손세이셔널 위엄
입력 : 202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청담] 조용운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이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특히 한국 후배에게 귀감은 물론 자긍심을 안기는 특별한 선배다.

황희찬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Circle 81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느낀점을 전하는 자리였다.

EPL에 적응하기 바빴던 1년차 황희찬에게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300경기 이상 소화한 손흥민은 한없이 높아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더욱 발전해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전무후무한 성과를 낸 선배 손흥민으로부터 배우는게 크다.

황희찬은 "옆에서 봤을 때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방법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잘하는 건 당연하고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때 이겨내는 방식에 있어 배울 점이 있다. 같은 선수로서 본받을 점이 많다"라고 자신이 느낀 손흥민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후배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기도 한다. 황희찬은 "팀원이 (손)흥민이형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좋게 이야기 한다"라고 웃으며 "같은 한국 선수로서 뿌듯하고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황희찬에게 손흥민은 따라갈 길이다. 그는 "많은 선수가 (손)흥민이형을 목표로 삼고 운동한다. 나 역시 존경하는 선수"라며 "따라가는 입장에서 기록도 따라가고 싶다.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골을 넣을 때마다 축하를 하는데 나도 저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도 자극받을 것이다. 흥민이형을 대단하다고만 생각하지 않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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