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잃은 채프먼, 원인은 부상이었나…15일 IL 등재로 이탈
입력 : 202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본인의 주무기인 강속구를 잃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채프먼이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올랐다.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채프먼은 계속해서 불편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채프먼은 리그를 대표하고, 강속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모습은 그렇지 않다.

가장 최근 경기인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최고 구속 98마일, 최저 구속은 94마일에 그쳤다. 100마일의 공을 항상 던졌던 과거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구속이 떨어진 채프먼은 더는 특별한 투수가 아니었다. 그는 0.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1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채프먼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최근 7경기에서 모두 주자를 출루시키며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채프먼은 최근 7경기 2패 4세이브 ERA 9.53 11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볼넷으로 무너졌다.

이러한 구속 하락이 부상 때문인지는 복귀 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부상 때문이 아니라도 채프먼에게는 리셋이 필요하다. IL 등재는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채프먼의 부진에도 양키스는 강한 불펜을 유지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3.10을 유지해 메이저리그 4위에 올라있다. 최근 토미 존 수술이 확정된 채드 그린을 잃었지만, 클레이 홈즈와 마이클 킹이 현재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