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기 파워?’ 무키 베츠, 멀티홈런으로 NL 홈런 1위…팀은 9-4 승리
입력 : 202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달 초 채식을 끊었다고 밝힌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엄청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도 멀티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베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1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시아 그레이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베츠는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빅터 아라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린 베츠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C.J 크론(콜로라도 로키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홈런 2개로 커리어 통산 총 18번째 리드오프 멀티홈런을 기록하면서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알폰소 소리아노의 19번이다.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베츠는 더는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채식은 신념이 아닌 건강 때문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고, 그는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의 타격 반등은 육식하겠다고 한 시점과 비슷하다.

하지만 베츠는 고기와 타격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웃어 보였다. 원인이 무엇이든 다저스에게 베츠의 반등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베츠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07 4홈런 10타점 OPS 1.5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베츠의 활약에 힘입어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워커 뷸러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3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베츠와 함께 터너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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