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과학회, 축구과학으로 02 월드컵 유산 들여본다…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22.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한국축구과학회가 축구과학으로 2002 월드컵의 유산을 들여본다.

한국축구과학회가 한국축구의 과학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서울 국제 축구과학 컨퍼런스(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ience & Football)'가 오는 6월 4일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다. 이용수 한국축구과학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황보관 KFA 대회기술본부장 등 협회 관계자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2 FIFA 한일월드컵의 유산:축구과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20년 뒤 되돌아본 2002월드컵 유산 – 미디어의 시각에서(장혜수 중앙일보 기자), 2002월드컵 이후 JFA 지도자양성 시스템의 변화(나카야마 마사오 일본 츠쿠바대 교수), 2002월드컵 후 K리그와 유스시스템에 미친 영향(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축구과학으로 접근하는 코칭 교육 세션에서는 KFA에서 KFA골든에이지 이후의 한국축구(김태엽)에 대해 발표한다. 찰리코스비 영국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 교수는 코칭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해, 안드레 로카 영국 세인트메리대 교수는 유스 축구선수의 판단력 향상훈련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심리적 지원을 위한 디지털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은 축구를 통해 배운 삶의 기술(정용철 서강대 교수), 2002 월드컵 이후 축구 기술습득 변화(김상범 중앙대 교수), 2002월드컵이 촉발한 축구계 심리 쟁점과 변화(윤영길 한국체대 교수)의 발표로 구성된다.

비프로(BePro, 양준선)는 트래킹 및 이벤트 데이터 중심으로 본 K리그 KPI 트렌드 분석을, 영국 허들(Hudl, 에드워드 설리)은 K리그 경기력 분석, 찰튼애슬레틱FC 아카데미(장우혁)는 전력 분석 연구의 현장 응용 등의 경기 분석 추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KFA에서는 2002 월드컵이 가져온 피지컬 트레이닝의 변화(이재홍), 수원FC(박성준)에서는 분당 이동 거리의 함정에 대해 강연하며 FC서울(황지환)에서는 축구선수의 대사 유연성과 트레이닝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KFA가 2002 FIFA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과 보조구장, 풋볼 팬타지움 등지에서 개최하는 'KFA풋볼페스티벌' 기간(6/1~6/6) 중에 진행돼 참여자들이 컨퍼런스 외에도 많은 축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한국축구과학회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등록할 수 있다. 참가한 KFA 지도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된다.

2011년 창립한 한국축구과학회는 축구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고 다양한 이론 및 실무 전문지식을 축구에 결합해 축구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매년 국제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비롯해 축구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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