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브라질 공격수, 또 리버풀 조롱
입력 : 202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히샬리송(에버턴)이 리버풀을 놀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패하자 히샬리송이 지체없이 조롱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같은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졌다.

이날 리버풀은 90분 내내 24개의 슈팅을 때리고, 4개의 슈팅만 내줄 정도로 경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번번이 슈팅이 수비벽과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고, 레알의 ‘한 방’에 당해 고개를 떨궜다.

히샬리송이 리버풀의 실패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이번에는 리버풀의 패배 후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본인이 운전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의 분위기와 시점이 분명 리버풀의 패배와 관련이 있었다.

에버턴에서 뛰는 히샬리송은 ‘라이벌’ 리버풀과 악연이다. 꾸준히 리버풀을 조롱했다. 지난 23일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에 실패했을 때는 SNS에 티에리 앙리가 입꼬리를 실룩대는 움짤을 올리며 놀렸다.

최근에는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와 설전이 오갔다. 에버턴과 리버풀 경기를 해설하던 캐러거가 히샬리송에게 ‘오버 액션’을 한다며 질책했고, 이를 알게 된 히샬리송은 EPL 잔류 확정 후 “캐러거, 나와 에버턴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네 입부터 닦아라. 나는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내달 2일 한국과 경기를 위해 서울에 온 히샬리송은 남산,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등 즐겁게 지내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히샬리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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