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국대 발언에 바르사와 삐걱…''차비 감독 요청 거부''
입력 : 2022.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의 포지션 발언이 FC바르셀로나를 자극했다.

더 용은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의 부활을 위해 영입했던 더 용은 입단 초기 기대감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급기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용 영입을 희망하자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협상을 받아들일 자세다.

서서히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 더 용은 맨유 이적설이 구체화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 잔류를 강조했다. 하지만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행을 설득하고 바르셀로나마저 협상 가능 입장을 유지하면서 유니폼을 바꿔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용은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 뒤 소속팀과 다른 포지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용은 "수비수로부터 가장 먼저 볼을 만지는 게 좋다"라고 최후방 수비진 바로 앞에 위치하는 네덜란드에서의 자리를 선호했다.

더 용이 바라는 포지션은 바르셀로나에서는 주인이 따로 있다. 주장이자 베테랑 미드필더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굳건하다. 더 용은 후방에서 지휘하길 바라는데 공격적인 위치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줄 뿐이다.

더 용이 포지션 불만을 넌지시 전한 것이 이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차비 감독은 더 용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자세다. 차비 감독은 늘 더 용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보지 않는다. 오히려 '아스'는 "차비 감독이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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