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또 깎아?' 670억원 체불에도 연봉 삭감 OK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이 선수는 또 깎아?' 670억원 체불에도 연봉 삭감 OK
'이 선수는 또 깎아?' 670억원 체불에도 연봉 삭감 OK
'이 선수는 또 깎아?' 670억원 체불에도 연봉 삭감 OK

FC바르셀로나를 향한 제라르 피케의 사랑이 대단하다. 세 번째 연봉 삭감도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 반구아르디아'는 "바르셀로나가 지출이 큰 선수단 임금 삭감에 나선다. 가장 먼저 주장단의 급여를 절반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며 "구단은 아직 세르히오 부스케츠, 피케, 조르디 알바, 세르지 로베르토 등에게 개별 연락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건정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페이롤을 줄인다. 최근 에두아르 로메우 경제 부사장은 선수단 연봉 총액이 5억6000만 유로(약 7516억원)라고 전하며 올여름 선수 전원과 임금 삭감을 논의해 1억6000만 유로(약 2147억원)를 아낄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단 4인이 첫 협상 대상자다. 바르셀로나는 이들에게 50% 삭감과 함께 1년 연장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반응은 회의적이다. 주장인 부스케츠는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만큼 현재 연봉을 삭감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 선수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고려한다.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알바 역시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믿는 건 피케다. 2020년과 2021년 연봉을 삭감할 때 가장 먼저 동의했던 피케라 이번에도 같을 것으로 기대한다. 매체는 "피케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 피케는 경제적인 부분보다 축구를 더 우선한다. 35세의 나이를 봤을 때 더욱 축구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페인 'RAC1'에 따르면 피케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두 차례 연봉을 삭감했지만 체불된 임금이 5000만 유로(약 670억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서 세 번째 삭감안도 받아들일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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