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친정 사랑 “바르사, 1~2년 안에 돌아올 것”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FC 바르셀로나가 금방 예전 위용을 되찾으리라 확신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한국 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가 1~2년 안에 회복할 거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바르사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시작 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 여럿이 팀을 떠났다. 넉넉지 않은 지갑 사정이 발목을 잡았다. 메시는 잔류를 바랐으나 바르사는 잡지 못했다.

자금이 부족하니 선수 영입도 어려웠고, 로날드 쿠만 전 감독 휘하의 바르사는 흔들렸다. 결국 바르사는 구단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라리가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당장 새 시즌이 문제다. 아직 재정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소위 말해 ‘바르사급’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일을 할 수 없을 때는 항상 힘들지만, 침착해야 한다. 그 상황이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 경제 상황이 그렇다. 감독 혹은 선수들의 자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그들이 모두 좋다고 본다. 그러나 때로는 침착해야 할 때도 있다. (예전 모습을 찾는데) 1~2년이 걸릴 것이다. 물론 훌륭한 영입 없이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친정’에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 또 그다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며 상처를 주겠지만, 결국 성공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