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 열었다, “홀란드? 팀에 세계 최고 9번 있잖아”
입력 : 2022.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언급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 시간) “페레스 회장은 레알이 홀란드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애초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 목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홀란드 영입이었다. 레알은 둘을 품으면서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한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수년간 공들인 음바페 영입 건부터 틀어졌다. 음바페는 잔류와 이적을 두고 거듭 고민한 끝에 결국 PSG와 동행을 택했다.

레알의 시선은 홀란드로 향하는 듯했다. 홀란드 역시 시즌이 끝나기 한참 전부터 레알과 강력히 연결됐다. 하지만 홀란드는 레알이 아닌 맨시티로 향했다.

음바페를 놓친 레알이지만, 홀란드를 굳이 데려올 필요는 없었다. 홀란드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카림 벤제마가 여전히 훨훨 날고 있기 때문이었다.

페레스 회장은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고의 9번을 보유하고 있다. 홀란드를 벤치에 앉히기 위해 데려올 수는 없었다. 이제 우리는 보유한 젊은 선수들과 약간의 보강으로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홀란드를 품지 않은 배경을 밝혔다.

꾸준하게 잘해왔던 벤제마지만, 2021/2022시즌에 폭발했다. 스페인 라리가 32경기 27골 1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5골 2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더블’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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