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3년' 이제 다 아팠다…''올드 아자르 컴백 신호''
입력 : 2022.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의 최근 경기력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희대의 먹튀로 꼽힌다. 3년 전 1억1500만 유로(약 15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아자르는 첼시 시절 보여주던 에이스의 면모를 잃고 유리몸으로 추락했다. 이적 직후 불어난 몸무게로 우려를 안기더니 크고 작은 부상을 계속 겪으면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아자르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고작 66경기 출전에 그쳤다. 첼시에서는 매년 40경기 이상 소화했던 강철몸이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경기 남짓이 최고였다. 그마저도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며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한 2021/2022시즌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아자르는 올여름 방출이 유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실패하면서 잔류 기회가 열렸다. 여기에 UEFA 네이션스리그서 보여준 활약상도 레알 마드리드가 유심히 지켜봤다. 아자르는 6월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6-1로 이긴 폴란드전에서는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아자르는 "예전의 나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벨기에 언론 역시 "올드 아자르로 돌아오고 있다"고 부활을 기대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 역시 "아자르가 재창조될 수 있다"며 "네이션스리그에서 대담하고 직선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축구를 보여줬다. 이제 아자르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서 다시 주전 경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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