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후반기 반등 포인트인 밀로스 합류를 반겼다.

김남일 감독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새로 합류한 밀로스르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성남은 개막 후 15경기서 2승(3무10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꼴찌 탈출이 시급한 성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밀로스를 영입했다. 밀로스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만큼 출중한 기량을 자랑한다.

김남일 감독은 "밀로스는 원볼란치나 투볼란치로 쓸 수 있다. 중장거리 슈팅이 장점이고 득점력도 직전 시즌 몬테네그로 리그에서 2위를 했기에 우리의 득점 부진을 해소해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밀로스가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김남일 감독은 "시차적응도 해야해서 빠르면 울산현대전(18라운드)부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이달 말 데뷔전의 기회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

성남은 대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남일 감독은 "대구가 만만치 않은 팀이고 내가 부임한 이후에도 리그에서는 이기지 못했다. 세징야와 제카, 라마스가 대구 득점의 반을 하고 있어 이들을 묶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징야는 우리에게 고통만 준 선수다. 한 명으로 마크할 수 없어 협력수비로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