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극적 무승부’ 이우형 감독, “이 경기로 만족해선 안 된다”
입력 : 2022.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박주성 기자=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극적인 무승부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FC안양은 18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35점으로 2위다.

경기가 끝난 후 이우형 감독은 “어려웠던 광주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0-2에서 2-2로 비겼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경기로 만족하면 또 다시 지난 광주전처럼 악몽 같은 결과가 나온다. 이 경기로 만족해선 안 된다. 안양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아서 남은 경기를 도전적으로 나서겠다. 시즌 전에는 우승 후보 중 하나였지만 이젠 작년처럼 도전적인 자세로 나서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0-2로 지고 있던 상황, 이우형 감독은 하프타임에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이우형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전반에는 미드필더 싸움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백을 올려 마사를 커버했고 공격적인 지원을 원활하게 하려고 포지션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이번 무승부는 안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우형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때로는 롱볼 축구도 필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 서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필요가 없다. 지고 있다고 해서 공격적으로 했지만 조금 더 활동량을 가져가는 팀이 세컨드볼 싸움도 가져갈 수 있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축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감독이 아닌 축구인으로 봤을 때 아쉬운 판정은 오늘 경기 이야기가 아니라 축구에서 자주 일어난다. 아쉽긴 하지만 우리 K리그 심판들은 수준이 높은 심판이기 때문에 존중을 하면서 경기를 할 생각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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