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료 2035억으로 홀란드 뺏어온다
입력 : 2022.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는 2024년을 목표로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데려올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현지시간) “레알은 2024년에 홀란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홀란드와 맨시티의 계약 조항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2년 뒤 1억 5,000만 유로(약 2,03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월드클래스급의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카림 벤제마가 잘해주고 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애초 킬리안 음바페(PSG) 영입에 근접했었다. 음바페와 레알 간에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변이 없는 한 레알로 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돌연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었다. 카타르 왕가,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에게 잔류를 요구했고 PSG가 거절할 수 없는 엄청난 제안을 하면서 음바페의 마음을 돌려놨다.

레알은 심기가 불편했지만 음바페 영입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레알은 다른 계획이 있었다. 바로 2년 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맨시티로부터 홀란드를 데려온다는 것.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와 홀란드가 계약할 당시 2024년을 기점으로 1억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를 이용하려고 한다.

‘아스’는 “레알은 홀란드 영입을 당장 서두르지 않는다. 2년 후에도 여전히 20대 초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2년의 시간 동안 홀란드를 둘러싼 잦은 부상이 불운인지 고질적인 문제인지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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